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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부동산 비하인드 스토리 (새둥지, 땅굴, 거미줄..) #2

동물스토리

by 이제 말할게 2020. 4. 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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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으며 하나의 가정을 꾸리기 위해 내 집 마련이 매우 중요한데요. 동물들 또한 마찬가지로 자신 스스로와 자신의 새끼를 안전하게 지키고 새들은 알들을 따뜻한 둥지 안에서 보호하기 위한 집을 만들기 위해 서로 위치 경쟁을 벌이는데요. 사람이나 동물이나 좋은 위치의 집을 구하기는 참 쉽지 않네요..

동물, 새들 뿐만 아니라 곤충들의 집 또한 매우 구조적이고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그 곳에 살아가는 환경과 동물들의 본능적 지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동물들의 이 놀랍고 신비한 각양각색의 집을 한번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무덤새의 둥지

출처 abc.net.au

호주와 뉴기니에서 서식하는 이 무덤새는 부리와 다리가 노란색이고 몸통은 짙은 회색이며, 홍채는 붉은색을 띱니다. 또한, 암수가 같은 색깔을 띠며 머리와 목의 앞쪽은 피부가 드러나 붉습니다. 그리고 다리가 튼튼하고 커서 지면의 흙이나 나뭇가지, 마른 풀을 잘 긁어 모아 폭 10m의 거대한 무덤을 만들어 꼭대기에 자신의 알을 낳습니다. 마치 귀신의 집을 만드는 듯한 이 섬뜩한 무덤새는 몸 길이 35~40cm정도이며, 작은 칠면조를 닮은 새로써 보통 날아다니는 것 보다 땅 위에서 생활을 합니다.  

출처 blog.naver.com/ltk20/130135512907

무덤 위의 알들은 풀이 썩어서 생기는 열로 인하여 부화를 하며, 무덤새의 새끼들은 무덤에서 태어나자마자 이미 많은 깃털을 갖추고 독립 행동을 합니다. 인간은 죽으면 무덤에 간다지만, 무덤새는 태어날 때 무덤에서 밖으로 나오니 참 교묘하네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이 무덤새들에게는 이 무덤의 집이 둘도 없는 따뜻한 요람 같을 것 입니다. 다소 무서워 보이지만 새끼들을 부화 시키고 보호 시킬 수 있는 멋진 집입니다. 마지막으로, 오해하시지 말아야 할 점은 무덤새가 인간의 무덤에 알을 낳는 것은 절대 아니라는 점 기억해두세요!

 

망치머리황새의 집

출처 blog.naver.com/mimok1224/10161331645

망치머리황새는 남아프리카의 사하라 지역과 마다가스카르, 아라비아 남서부 지역에서 서식합니다. 몸 길이는 약 60cm 정도고 몸통은 짙은 갈색을 띠고있고 뒤통수는 망치의 모양처럼 튀어 나와있습니다. 보통 동 트기 전이나 해가 진 후와 같이 태양의 빛이 조금씩 사라지거나 나타날 즈음 주로 활동하며, 부리는 끝이 갈고리형이고 아주 단단하여 머리를 숙이고 천천히 걸어 다니며 개구리, 연체동물, 작은 물고기, 수생 곤충 등을 잽싸게 잘 먹습니다. 

이러한 망치머리황새는 무덤새와 같이 다소 섬뜩한 집을 짓는데요, 수컷과 암컷이 힘을 합해 2~3개월 가량의 시간에 걸쳐 풀, 마른 나뭇가지, 껍질, 진흙, 뼈, 동물의 사체, 똥, 사람이 버린 쓰레기 등 온갖 재료를 가리지 않고 싹 다 모아서 직경 1.8m 정도의 거대한 둥지를 바위 가장자리나 나무 위에 짓습니다. 가리지 않는 모든 재료로 집을 짓다 보니 둥지 안을 파보면 잃어버린 사람의 물건도 꾀나 많은 보물의 집(?)과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그 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망치머리황새가 주술을 걸기 위해 사람의 물건이나 옷 등을 가져다가 둥지를 짓는다고 믿고 망치머리황새의 둥지 주변에는 저주가 걸릴까봐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거미의 집

마지막으로 거미의 집입니다. 우리가 흔하게 만날 수 있는 거미는 우리나라에 600여 가지의 종이 있고 전 세계에 약 3만여 종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거미는 곤충들과 같이 절지 동물에 속하고 다른 점이라고 한다면 다른 대부분의 곤충들과는 달리 날개는 없습니다. 다리는 4쌍의 다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산 속이나 집 등 그물을 치며 생활하는데 거미의 집인 거미줄은 다른 종들과 다르게 집 자체가 거미의 최고의 사냥 무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스파이더맨 등 여러 영화에서의 거미의 집은 적을 처치하는 무서운 공격 무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전 세계 모든 거미들이 거미줄을 이용하여 먹이를 잡는 것은 아니나, 대다수의 거미가 자신의 집을 공격 무기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거미줄은 거미의 항문 근처에 위치한 방적돌기 실샘으로부터 실을 뿜어냅니다. 그리고 거미의 집인 거미줄은 다른 벌레들이 꼼짝없이 붙을 수 밖에 없는 강한 점성 물질로 이루어져 있지만, 거미 자신은 자신의 다리에 자란 뻣뻣한 털과 다리에 가지고 있는 자체 화학물질이 점성 물질로부터 받는 영향을 최소화 시켜주기 때문에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자신의 집을 공격 무기로 활용하는 거미의 집도 참 매력적입니다.

 

지금까지 동물들의 내 집 마련에 관한 내용이었습니다. 세상의 동물들은 각자 자신이 처한 환경과 생존을 위해 각양각색의 집을 짓고 살아갑니다. 구독자 여러분들께 흥미로운 이야기가 되었으면 좋겠고 앞으로 더 많은 동물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 포스팅] 동물들의 부동산 비하인드 스토리 1탄

https://zzinreview.tistory.com/15

 

동물들의 부동산 비하인드 스토리 (새둥지, 땅굴, 개미집..)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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