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중에서도 가장 무서운 포식 동물 백상아리는 매우 큰 입과 긴 코, 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지고 있어 그 외형만 보더라도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존재입니다. 이 무서운 백상아리는 몸집이 적어도 6m 이상 자라고 몸무게가 무려 2톤을 넘으며 바다표범을 한 입에 통째로 잡아먹을 수 있을 만큼 큰 포식 상어입니다. 그리고 백상아리는 친척 뻘인 청상아리, 환도상어, 악상어와 같이 대표적인 온혈 동물로써 주변의 바닷물 온도보다 체온을 높게 유지할 수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합니다. 대표적인 서식지로는 남북 아메리카, 남북 아프리카, 지중해, 중국, 한국, 일본,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연안과 가끔 태평양과 대서양의 섬 주변에서도 나타납니다. 보통 따뜻한 바다에 주로 서식하는데, 그로 인해 체온이 높아지는 것은 근육이 따뜻하여 훨씬 민첩하게 움직일 수 있고 먹이를 빨리 소화 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됩니다.
백상아리는 먹이를 공격하기 전이나 공격하는 동안 머리를 물 밖에 내놓는 몇 안되는 상어 가운데 하나 입니다. 백상아리가 미끼를 물면 눈동자가 뒤로 돌아가 하얀 부분만 내보입니다. 이것은 눈의 중요한 부분이 긁히는 것을 막기 위함인데 이러한 섬뜩한 모습이 사람들에게 각인되어 영화나 다큐멘터리의 주제로 많이 출연하게 되었습니다.
백상아리는 주로 다른 상어, 바다 새, 바다표범, 돌고래, 경골 어류와 같은 바다 포유류 등의 여러 가지 먹이를 잡아먹고, 때때로 죽은 고래나 다른 동물의 사체도 잡아먹기도 합니다.
백상아리는 영화 "죠스" 덕분에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지게 되었는데, 영화에서 백상아리가 사람을 죽이는 피에 굶주린 식인 상어로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인간을 무지 막지 공격하는 식인 상어의 모습과는 달리, 백상아리는 사람을 먼저 공격하는 것은 드문 일입니다. 하지만 종종 사람을 바다표범으로 오인해 공격하는 경우가 있어, 전세계적으로 1년에 약 50명~75명 정도가 상어의 공격을 받으며, 목숨을 잃은 사람은 5~10명 정도입니다.
그래서 상어 위험 지역에서 서핑 등의 활동을 하는 행위는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잠수복의 색깔이나 무늬는 보통 멀리서 바다표범의 색과 크게 차이가 되지 않기 때문에 백상아리의 표적이 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잠수 활동이나 서핑 전 상어 경고 표지판을 확인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이미 위험 지역의 바닷속에서 활동하다 백상아리가 바다표범으로 오인해버린 시점에는 후회해도 소용없을 것 입니다.
백상아리가 바라 본 시점으로 파도타기 널 가장자리로 보이는 사람의 팔다리가 마치 백상아리의 먹이인 바다표범이나 바다 사자처럼 보입니다. 상어가 바다 밑에서 그 모습을 보면 파도 타는 사람을 바다표범으로 잘못 알고 공격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물 속이 어둡고, 상처가 나서 피를 흘리거나, 물고기 같은 미끼를 던지면 상어가 공격해 오기 쉬우므로 상어 위험 지역에서 혼자 수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합니다. 또한 백상아리는 자신이 위협을 느끼거나 자극을 받으면 공격을 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상어의 심기를 건드려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호주에서 한 남자 잠수부가 갑작스럽게 바닷속에서 마딱뜨린 백상아리로 부터 살아 돌아온 스토리가 하나 있습니다. 그 남자 잠수부는 백상아리의 심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백상아리의 코를 만져서 살 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백상아리와 같은 상어의 코에는 많은 신경들이 밀집해 있어서 코를 잘 문지르면 감각 기관에 혼란을 느껴서 상어가 일시적으로 마취 상태에 빠진다고 하는데 이는 100% 적용되는 문제는 아니기 때문에 맹신하시지는 말아야 하지만, 극악의 상황에서는 한번 사용해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일 것입니다.
어쨋든 백상아리를 만난다면 모든 것은 운명에 달려있지만, 사전에 우리가 충분히 대비할 수 있습니다. 상어 위험 지역에서 절대 혼자 수영 활동을 하면 안되며, 바다표범 색의 서핑복과 잠수복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피비린내가 나는 상어의 먹이나 상처를 입었을 시 물밖에 빨리 나오는 것이 중요하며, 무엇보다도 상어 위험 지역에서는 물놀이 자체를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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