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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기린 보다 동물원 기린의 삶이 더 좋다!? / 서서 잠을 자는 기린 이야기 (슬픔 고통 주의)

동물스토리

by 말리뷰 2020. 5. 2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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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리뷰 : ) 동물 이야기

지구상에서 가장 목이 긴 기린은 동물원에서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동물 중 하나 입니다. 기린의 서식지는 원래 사하라 남쪽 지역과 아프리카 사바나 지역의 개방된 산림 부근에 분포하며, 얼룩무늬와 패턴의 차이에 따라 8~9개 정도의 아종으로 분류됩니다.

기린의 크기는  4.8m~5.5m 정도이며 암컷은 그보다 조금 작습니다. 몸무게는 1700kg에 육박하는 아주 거대한 녀석입니다. 그리고 기린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 특징은 긴 목인 데 목의 길이는 2m 정도로, 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는 길이입니다. 그런데 긴 목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포유류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목뼈는 7개로 동일하다고 합니다.

 

이러한 긴 목을 가진 기린은 보통 낮에 활동하고 밤에 잠을 잡니다. 구독자 분들께서 이처럼 긴 목을 가진 기린은 대체 잠을 편하게 잠을 잘 수 있는 것일까 라는 궁금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호히 말하자면, 특히 야생의 기린의 경우 절대 편하게 잠을 청하지를 못합니다.

야생의 기린은 잠을 잘 때, 간혹 눕기도 하고, 깊은 잠을 잘 때는 뒷다리의 아랫부분에 머리를 기대어 자기도 하지만, 대부분 정말 신기하게도 서서 잠을 잡니다. 그 이유는 천적인 사자가 밤에 기린을 사냥하더라도 기린이 서서 잠을 자니까 아직 깨어있는 줄 알고 착각하고 돌아가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누워서 자는 경우 사자가 급습했을 때 긴 목 때문에 일어나는 힘이 버겁고 매우 느리기 때문에 천적에게 먹힐 가능성이 매우 높아 어쩔 수 없이 서서 잠을 청할 수 밖에 없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계속해서 서서 잠을 청하는 기린은 깊은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보통 20분 자고 깨고를 반복한다고 합니다. 야생의 기린은 정말 피곤하고 힘든 삶을 살고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원에서 서서 잠을 자는 기린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으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동물원에서의 기린은 천적이 없기 때문에 마음 놓고 누워서 푹 잔다고 합니다. 어떻게 보자면 야생에서 천적으로부터 두려움을 떨며 잠을 청하는 기린보다 동물원에서 사는 기린의 삶이 더 윤택해 보입니다. 이처럼 아프리카를 대표하는 야생 기린의 슬픈 삶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기린은 보통 암컷을 구애 하거나 경쟁할 때 싸우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네 발 동물들은 뒷 발차기로 상대를 때리고, 뿔을 가진 황소와 같은 동물들은 자신의 뿔로 상대를 들이받습니다. 기린 또한 뒷 발길질로 상대를 가격하지만, 가장 강력한 무기는 단연 목입니다. 목을 휘둘러 상대 기린의 목과 몸통을 가격하여 쓰러뜨리거나 도망치게 만듭니다. 그래서 싸움에서 이긴 강한 수컷 기린이 암컷 기린을 얻습니다. 지금까지 목 때문에 서서 잠을 자고, 목 때문에 암컷을 얻을 수 있는 기린 이야기였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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