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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돌아온 백구'의 기적 같은 이야기 (슬픔 주의) / 반려견의 주인에 대한 충성심 (충견 진돗개)

동물스토리

by 이제 말할게 2020. 4. 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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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리뷰 : ) 동물 이야기

안녕하세요. 궁금한 동물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들께 알려주는 "찐리뷰 말해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돌아온 백구’에 관한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특히 반려견을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꼭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돌아온 백구'

1994년 광주일보의 기사로부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게 된 ‘돌아온 백구’ 이야기. '백구'는 전라남도 진도군 의신면에 살던 진돗개의 잡종견 이었습니다. 당시의 시골 사람들은 강아지를 사고 팔아 식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백구'를 키우던 주인 박복단 할머니께서 대전의 한 개 도매 상인에게 팔았다가 '백구'가 대전에서 빠져나와 진도군으로 다시 돌아온 기적과도 같은 사연이었는데요.

제가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강아지를 식용으로 판 할머니를 비판하고자 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지금도 물론 강아지를 식용으로 사용하는 식당이나 몇몇 업체들을 간혹 볼 수 있지만, 1994년 당시에는 굉장히 흔한 일이었고, 특히, 당시 시골에서는 개 도매 상인이 집집 마다 다니면서 개를 식용으로써 매입하는 상황이 많았기 때문에 그 시점의 관점에서 봤을 때, '백구'와 같이 식용으로 팔려가는 강아지가 흔했던 것이 사실이었습니다. 

 

당시의 '돌아온 백구' 사건은 인간이 강아지를 바라보는 시각이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었던 강력한 사건이기도 하였습니다. 그 간 강아지를 식용이나 가축으로써 바라보던 문화는 '백구'가 주인에게 돌아가게 된 이 사건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도 감정을 느끼고 주인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고향을 인지하고 돌아가는 '귀소본능'과 머나 먼 거리에서도 고향을 스스로 찾아 낼 수 있는 높은 지능 수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강아지를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써 받아들이는 반려동물 문화가 발전되게 된 계기가 되는 사건이기도 하였습니다.

당시 '백구'의 사연을 보도한 기자는 처음에는 '백구'가 대전에 애완견으로 팔려갔다고 했지만, 여론의 의심과 추측, 그 것을 알아본 결과 도축을 위한 매매로 밝혀지게 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보호 심리가 더 거세지게 되었습니다.

 

출처 NAVER 지도

백구가 달려온 길 [대전 - 진도]

대전과 진도의 거리는 얼마나 될까.. 진도는 우리나라의 서부 최남단의 지역입니다. 대전에서 '백구'가 살던 진도 의신면 까지의 거리는 283.4Km,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3시간 25분이 걸리는 엄청난 거리입니다. 인간도 되돌아오기 쉽지 않은 이 거리를 동물인 강아지가 스스로 되돌아왔던 이 사건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었습니다. 1993년 3월에 대전으로 팔려가서 1993년 10월에 진도 고향으로 되돌아 온 '백구'. 대전에서 목줄을 끊고 탈출한 '백구'가 장장 7개월이란 기간 동안 고향으로 달려왔습니다. '백구'가 돌아왔을 당시, '백구'의 상태는 음식도 제대로 못 먹어서 굉장히 메말랐으며, 다 죽어가기 직전의 상태였다고 합니다. 처음 그 개가 '백구'란 사실을 믿기 힘들었지만, 진도 군청에서 근무하던 박병량씨의 지인이 당시 '백구'를 매입한 대전의 개 매매 업자와 친분이 있었는데, 그 강아지가 대전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박병량씨가 언론에 처음 제보하면서 '백구'가 돌아왔다는 사실이 명확해지게 되었습니다. 

박복단 할머니는 다시 돌아온 '백구'를 다시 잘 돌보았고, 그 후 기자들이 '백구'를 취재하기 위해 할머니의 집에 찾아갔는데, 대전에서 돌아온지 3개월이 지난 후였지만 백구의 상태는 그 간의 심한 고생으로 인해 여전히 메말라 있었고, 돌아오던 여정이 어찌나 힘들었는지 방문한 기자들을 매우 경계하고 피해 다녔다고 합니다. 어쨌든, '백구'가 돌아온 뒤, '백구'는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시 건강을 회복하였고, 2000년 2월, '백구'가 12살이 되던 해 '백구'는 다사다난 했던 고달픈 삶을 마감하였습니다. 그리고 '백구'의 주인이었던 박복단 할머니께서도 2010년 12월 30일, 향년 94세의 연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출처 m.blog.naver.com/bluegarden1/221316916308

'백구' 동상 세워지다

지금 우리는 진도에 관해 생각하면 ‘진돗개’와 ‘백구’를 먼저 떠올릴 수 있습니다. 이 것은 '돌아온 백구'의 최초 제보자인 박병량씨가 이 기적 같은 일을 기념하기 위한 큰 노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 덕분에 '백구‘가 죽은 후, 2004년 11월에 유명 조각가에 의해 박복단 할머니께서 ’백구‘를 어루만지는 모습의 동상과 백구 기념탑, 백구묘, 관람객 쉼터, 공연장을 포함한 '백구공원'을 건립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아무리 잡종견 일지라도, '백구'와 같은 반려견의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느낄 수 있는 의미 깊은 장소가 되어 질 수 있었고, 대한민국 반려동물 문화의 성장에 매우 중요한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백구'에 관한 만화, 서적 등 여러 가지 '돌아온 백구'와 관련된 문화 작품도 출간되어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구독자분들께서 오늘 만큼은 키우는 반려견에게 "사랑한다"라고 이야기 해주시고, 더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만약 구독자 여러분께서 진도에 방문하신다면, 충견과 인간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백구공원'에 꼭 한번 방문해 주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포스팅] 충견 '진돗개'가 경찰견이 되지 못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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