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호주의 ABC뉴스에서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남서부레이크 프레스턴의 한 젖소 농장에서 매우 희기한 일이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그 농장에서 키우던 수소 ‘니커스’라는 소를 소개 시켜줬는데, 그 소의 덩치가 일정 한계치를 넘어 무지막지하게 커지게 되어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이 수소 ‘니커스’는 원래 질 좋은 소고기가 될 비육우용으로 길러져 도축될 운명이었습니다. 그래서 좋은 육질과 양을 늘리기 위해 살을 찌우는 방식으로 키워졌는데, 기존의 수소들과 비교도 되지 않게 무지막지하게 덩치가 커졌습니다. 그 결과, 도축 기계가 도축 가능한 사이즈를 넘어서게 되면서 수소 ‘니커스’는 다행이도 죽음의 위기를 넘기게 된 행운의 수소였습니다.
ABC뉴스에 보도될 당시, 거대 수소 ‘니커스’의 나이는 7살이었습니다. 이 덩치의 수소를 따라 농장 안, 대부분의 소들은 무리지어 따라다녔고, 거대 수소 ‘니커스’는 이 농장의 우두머리인 듯 보였습니다. 이는 마치 ‘블리자드’ 게임사의 ‘디아블로2’의 ‘카우킹’ 이라는 몬스터를 연상시키는 듯 보였고, 이 소식은 전 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놀라움과 웃음을 주었던 사건입니다.
젖소의 대표적인 품종은 ‘홀스타인종’, ‘에어셔종’, ‘건지종’, ‘저지종’ 등이 대표적입니다. 그 중 엄청난 덩치의 ‘니커스’는 ‘홀스타인종’에 속하는데, ‘홀스타인종’의 대표적 특징은 몸에 난 흑색의 점과 하얀 몸이 가장 큰 특징이라 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흔하게 알고 있는 종이며, 젖소를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는 모습입니다.
보통 ‘홀스타인종’의 몸무게는 수컷이 평균 1000Kg, 암컷이 650Kg입니다. 하지만 거대 수소 ‘니커스’의 몸무게는 1.4톤, 크기는 194cm에 달하는 평균 이상의 엄청난 덩치로 자랐습니다. 원래 ‘홀스타인종’이 젖소의 종 중에 가장 대형인 종이기는 하나 이처럼 무지막지하게 자란 ‘홀스타인종’은 이례적입니다.
이번 홀스타인 수소 ‘니커스’와 같이 무지막지하게 거대하게 자란 케이스가 이번 뿐 만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이전에 가장 큰 소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던, 캘리포니아의 '홀스타인종' 거대 수소, ‘대니얼’이란 소도 ‘니커스’와 비슷한 케이스였습니다. 당시 ‘대니얼’도 마찬가지 193cm의 덩치를 자랑했으며, 도축 기계에 사용되어질 수 없는 비대한 크기 때문에 8살의 나이까지 살다가 자연사 하였습니다.
사실 비육우용으로 자라는 수소들은 대부분 2~3살이 되면 대부분 도축 됩니다. 그러나 ‘니커스’와 ‘대니얼’이 보도될 당시 7~8살의 나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젖소가 도축 되지 않고 그 정도의 나이까지 먹으면 우리가 알고 있는 젖소의 덩치보다 점점 더 커지게 되는 것은 아닐까 라는 추측도 나오게 되었습니다. 다만, '니커스'와 '대니얼'은 성장의 속도가 매우 빨랐고, 그 덩치가 너무 과하게 비대 했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사실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호주의 카우킹 '니커스'와 캘리포니아의 거대 소 '대니얼'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세상에는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다양한 동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포스팅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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