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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충견, '진돗개'가 경찰견이 되지 못하는 이유 / 대한민국 대표견 '진돗개' 미국 LA 경찰견 시험 탈락

동물스토리

by 말리뷰 2020. 5. 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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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리뷰 : ) 동물 이야기

안녕하세요. 궁금한 동물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들께 알려주는 "찐리뷰 말해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진돗개'에 관한 내용을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대한민국 대표견 '진돗개'

진돗개는 특유의 충성심과 공격성,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집으로 돌아오는 뛰어난 '귀소본능'을 가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랑스러운 개입니다. 전남 진도가 소재인 이 '진돗개'는 1962년도에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견종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진돗개'는 '돌아온 백구' 등 여러 가지 놀라운 이야기 덕분에 한국을 넘어 전세계에도 많이 알려지게 되었는데요. 물론 '돌아온 백구'에서 '백구'가 진돗개의 순수 혈통이 아닌 '믹스견' 이기는 하였으나, 혼종 임에도 불구하고, '진돗개'의 용맹함과 뛰어난 위치 능력을 잘 갖춘 사례를 비추어 보아서 '진돗개'의 유전자의 힘은 매우 특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진돗개’의 체격은 수컷의 경우 보통 48~53cm 정도이고, 암컷의 경우 45~50cm 가량 됩니다. 그리고 털의 색깔과 무늬에 따라서 '백구', '황구', '재구', '호구', '네눈박이'의 5종류의 ‘진돗개’로 구분되어집니다. 각 종류의 ‘진돗개’의 공통된 특징은 주인에 대한 복종심과 충성심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며, 매우 뛰어난 위치 공간 능력 덕분에 원거리에서도 자신의 집을 스스로 잘 찾아오는 사례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진돗개' 디스?

'진돗개'는 특유의 충성심과 멀리 떨어진 거리에서도 자신의 집을 찾아오는 아주 똑똑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자랑스러운 강아지입니다. 그런데 '진돗개'에 대해서 여러 글을 읽다 보면, '진돗개'가 사납고 말을 도통 듣지 않는 사고 뭉치 개이기 때문에 싫어하는 분들도 꽤 계십니다. 사실 전에 아는 지인이 '진돗개' 한 마리를 분양하였는데, 전 주인에 대한 충성심 때문이었는지 새로 만난 주인의 말을 잘 듣지 않고, 다소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진돗개'는 반려견 중에서도 키우기가 좀 어려운 고난이도의 견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전세계에서 충성심과 용맹함으로 칭찬 받는 '진돗개'가 오히려 정작 우리 나라 사람들에게는 여러 가지 부분에서 디스를 받는 안타까운 강아지인데요. 하지만 '진돗개'에게 따뜻한 애정과 옳바른 교육 훈련을 시킨다면, 어린 아이인지 강아지인지 헷갈릴 정도로 사람과의 표현과 소통을 잘 하는 견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반려견을 처음 키우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많아 추천 드리지 않습니다만, 반려견을 오래 키워오셨던 분들은 한번쯤 한국의 토종견, '진돗개'를 한번 키워보시는 것도 어떨까요?

 

 

용맹한 '진돗개', 하지만 경찰견이 되기 쉽지 않은 이유

'진돗개'의 용맹함과 충섬심을 비추어 봤을 때, 경찰견으로써 아주 최적화된 개라고 생각이 되어질 것 입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마리노이즈', '비글', '독일 셰퍼드',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의 외래종의 경찰견이 대부분이며, 최근에서야 '진돗개'를 경찰견으로써 채용하는 사례가 늘긴 하였지만, '진돗개' 종 자체가 경찰견으로써 훈련 시키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 사실이라고 합니다.

 

그 첫 번째 이유로는 ‘진돗개’가 매우 높은 지능을 가지고 있어서 입니다. 경찰견에게 있어서 높은 지능은 매우 큰 요건이 아니겠냐라는 생각을 다들 하실 것 입니다. 하지만 핸들러가 지시한 명령에 주어진 행동을 보여야 하는데, ‘진돗개’는 종 특성상 능동성과 창의성이 매우 뛰어나서, 자신이 하고 싶은 방식대로 응용을 해버리기 때문에 정해진 규율에 의한 훈련에 있어서 문제가 생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사례로, 2011년 미국 LA에서 최초로 대한민국 대표견 ‘진돗개’를 LA 경찰견으로 임용할 계획이 진행되어, 우리의 '진돗개'가 임용 테스트를 받았는데, 당시 테스트 대상 ‘진돗개’인 ‘대한’과 ‘민국’이 핸들러의 지시를 그대로 이행하지 못하고, 기분에 따라서 지시에 응하는 태도가 달라지게 되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합니다. 영리한 '진돗개'의 종 특성상, 자신의 기분을 인간처럼 잘 드러내고, 명령을 곧이 곧 대로 듣기보다는 자신이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을 표현하는 등의 높은 지능 수준이 오히려 경찰견의 업무에는 방해가 되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진돗개'의 그리고 특출난 충성심 때문입니다. LA 경찰견 테스트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이유 중 또 다른 한 가지는 미국인 핸들러와의 길지 않은 기간의 만남 때문이었는지, 특히 초반에 '진돗개'를 트레이닝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견의 특성상 통제자가 자주 바뀔 수 있는데, 당시에도 새로운 미국인 통제자가 나타나니 자신의 주인이라고 인정하지 않고 전혀 말을 듣지 않았던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한 주인만 바라보는 일편단심 해바라기 '진돗개'의 충성심 대단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모습은 서로 배신하고 헐뜯는 많은 사람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는 듯합니다. 지금까지 '진돗개'에 관한 오해와 '찐매력'을 알아보는 포스팅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관련포스팅] 진도, '돌아온 백구' 이야기

https://zzinreview.tistory.com/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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