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궁금한 동물 이야기를 구독자 여러분들께 알려주는 “찐리뷰 말해줘"입니다. 오늘의 포스팅 주제는 인도에서 발생한 '코끼리 부상 사건'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끝까지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0년 5월 말, 인도 남부 케랄라주의 한 15살 나이의 코끼리가 강에서 수 일째 나오지 않는 일이 발생하였습니다. 인도 당국은 코끼리가 아무리 물을 좋아하는 동물이지만 이처럼 오랜시간 물안에 있을 리 없다며 코끼리가 왜 이 같은 행동을 하는 것인지 조사에 착수하였는데요, 그 결과 코끼리는 입과 혀가 온통 화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코끼리는 화상의 고통을 육상에서 견디지 못해 차가운 물에서 계속 식히기 위하여 이 같은 행동을 보였는데요. 이 코끼리를 실제로 본 인도 산림청 사육사들과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코끼리의 아랫턱은 강한 화상으로 인해 대부분 노출된 상태였으며, 음식의 섭취는 물론 생명의 위기까지 초래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강물 속에서 수 일째 머무르고 있는 인도 코끼리는 대체 왜 이 같은 부상을 당하게 되었을까요? 인도 당국이 수사를 하던 중 그 원인을 밝혀내게 되었는데, 누군가가 파인애플 속에 다량의 폭죽을 넣어 코끼리에게 주고, 이 것을 받아먹는 이 15살의 코끼리의 입속에서 다량의 폭죽이 그대로 터져버려 코끼리의 입과 턱, 혀에 엄청난 화상과 부상을 입혀버리게 되었습니다. 그 용의자는 왜 이 같은 끔찍한 짓을 하였을까요? 사건이 발생하고 9일만에 인도 당국은 한 남성이 이 같은 짓을 벌였던 것을 밝혀 내었습니다. 현재 왜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는가에 관해서 조사중이며, 그 남성이 코끼리를 잡는 밀렵꾼인지 아니면 그냥 장난으로 죽인 것인지 그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인도 남부 지역에서는 폭죽과 같은 화약을 이용하여 이번 코끼리가 부상을 입은 '파인애플 폭탄'과 같은 화력 도구들이 꽤 이용되어져 왔다고 합니다. 이 '과일 폭탄'은 주로 멧돼지가 작물을 파헤쳐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어져 왔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인간에게 아무런 해를 입히려 하지 않았던 죄 없는 코끼리가 '과일 폭탄'에 의해 큰 부상을 당하고 죽음의 위기에 처해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인도 현지 국립공원의 사육사들은 다른 코끼리들을 이용 하면서 폭죽으로 큰 상처를 입은 코끼리를 강 밖으로 꺼내와 치료를 하려고 노력하였지만, 그 코끼리는 4일 간의 고통과 사투 끝에 결국 죽고 말았습니다. 이 죄 없는 코끼리가 누군가의 잘못된 행동으로 인해 결국 고통 속에서 생을 마감하였는데요. 현지 당국이 조사를 한 결과 이 코끼리의 뱃 속에는 심지어 새끼 코끼리를 임신하고 있었다는 사실도 밝혀지게 되어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파인애플 폭탄'을 받아먹은 죄 없는 코끼리가 죽고, 이 사건의 영상과 내용이 온라인에 퍼지게 되면서 사람들은 인간의 잔인성에 대한 분노와 코끼리에 대한 애도의 물결이 쏟아졌습니다. 어떤 사람은 코끼리를 '과일 폭죽'으로 죽이는 것은 인도의 한 문화라고 주장 하였지만, 인도 당국은 그 것은 전혀 말도 안되는 사실이라고 반박하며 철저한 조사와 용의자에 대해 그에 따른 책임과 엄벌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간혹 동물원을 가면 사람이 먹는 음식을 동물들에게 던져 주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잡식성이 아닌 특정한 먹이를 먹는 동물들에게는 이 것이 좋지 않은 영향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이번 사건은 다량의 폭죽을 담은 과일을 코끼리에게 먹인 말도 안되는 사건이었는데, 인간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죄 없는 동물을 이 처럼 고통스럽게 죽인 그 용의자를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또한 어떠한 방법으로든 동물 학대를 자행하는 사람들에 대한 엄격한 법적 규정이 제도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며, 우리가 부상을 입으면 고통을 느끼듯이, 동물들도 똑같이 아픔과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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